투자와 휴리스틱의 심리학

 1. 휴리스틱의 심리학

휴리스틱 (Heuristic)이란 " 의사 결정 과정을 단순화 하여 만든 지침으로 완벽한 의사 결정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용 가능ㅅ한 정보를 활용하여 실현 가능한 결정을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국어사전) " 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어림직작을 한다" 고도 표현합니다.

사람들은 모든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시간이나 정보가 불충분하여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없거나 굳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신속하게 생각하고 어림짐작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의 인지능력은 사소한 상황들에서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데요. 만약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살 때등등 간단한 상황에서는 모든 정보를 모으는 것이 불가능하며, 인지적으로 상당하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사소한 상황에서는 굳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신속하게 휴리스틱을 통해서 판단을 하게됩니다.

다만 이러한 휴리스틱은 큰 노력없이 빠른 시간에 만족할 만한 정답을 도출해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는 편향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장점으로는 일단 답을 낼 수 있다는 것에 있지만, 정확한 답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리스틱에는 대표성 휴리스틱, 가용성 휴리스틱, 기준점과 조정 휴리스틱, 감정 휴리스틱등으로 으로 분류 됩니다. 아래는 그 중에서 대표성 휴리스틱과 가용성 휴리스틱에 대하여 간단하게 담아봤습니다. 


2. 휴리스틱의 종류 간단하게 알아보기

1) 대표성 휴리스틱 

대표성 휴리스틱이란 어떤 대상이나 사람이 특정 범주의 전형적인 특성을 얼마나 많이 나타내는지에 따라 특정 범주에 속할 확률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즉 대상의 특징이나 속성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으로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판단을 하는 것인데요. 

어떤 집합에 속하는 사람, 제품, 서비스등의 특징에 대하여 그 집합의 특성을 대표한다고 간주해 그것을 토대로 판단을 내려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이 경우에는 소수의 사례만을 보고 그것이 모집단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여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2) 가용성 휴리스틱 

가용성 휴리스틱이란 어떤 사건이 발생한 빈도를 판단하는 경우에는 그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보다는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에 따라 그 발생 빈도를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어떠한 사건의 확률을 판단함에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쉽게 떠오르냐에 따라 그것이 발생할 확률이나 빈도를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것도 가용성 휴리스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잘 아는 것, 기억에서 잘 떠오르는 것을 바탕으로 하여 판단을 내리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예를 들어, 반복적으로 노출된 광고에 익숙한 경우에는 그 제품이나 서비스가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최근에 어떤 사건이 발생한 것을 경험 또는 보았다면 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믿는 편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후과잉확시편파라는 인지적 편향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라면서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그 사건을 예측하였다고 판단하는 편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3. 투자와 휴리스틱 

투자를 함에 있어서 휴리스틱은 주가의 기술적 분석과 이야기되어 지고는 하는데요. 독일의 교수이자 작가인 하노 벡은 차트 분석은 기술적 차트 분석이 경제학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에 가까우며, 뇌는 차트의 패턴이 우연히 나타난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아서 각종 이론과 수식으로 포장해 예측가능한 안정된 세계를 만든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요. 

증권시장에서 차트의 분석 그리고 여러가지 기술적인 요소들은 사실 분석을 하는 사람마다 다르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주가의 흐름은 과거를 기억하지 않고, 현재의 기업과 현재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한번쯤은 생각해보도록 할 수 있는데요. 

몰론 차트 분석을 통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무용지물이 아닐지라도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맹신을 하는 것에 대해서 휴리스틱에 의한 편향된 판단이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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