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커머스 트렌드 (공유 : 유통노하우 연구회)
1. 오픈마켓
먼저 역사와 전통의 강자 오픈마켓을 들 수 있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멸치쇼핑, 롯데ON 등이 있으며 아직도 전체 온라인마켓 중 가장 큰 매출을 자랑한다. 그러나 쿠팡, 스마트스토어에 추격을 당하며 1등 자리가 위태위태한 상태이다.
15년 전만해도 ‘G마켓에서 10억 벌기’라는 책들이 히트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온라인마켓이었는데 최근에는 그 자리를 쿠팡과 스마트스토어에 내준 상태이다. 사업자등록증만 있다면 누구나 입점 및 판매를 쉽게 할 수 잇는 판매 중개 플랫폼이다. 온라인판매를 한다고 하면 거의 모든 판매자가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할 정도로 대중적인 온라인마켓이다.
수수료는 5~15%(평균 13%) 정도로 높지는 않은 편이며 정산기간은 고객 구매 미확정시 14일(구매 확정시 2~3일) 정도이다. 워낙 광고가 많다 보니 광고없이는 상위노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오픈마켓에 단순 등록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판매를 할려고 한다면 광고집행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충성 고객들이 존재하며 온라인판매를 하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입점해야 하는 마켓이다.
2. 소셜커머스
2010년 초에 공동구매, 반값 특가딜로 인기몰이를 한 소셜커머스는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가 대표 업체이다. 원래는 소셜커머스는 모바일 핸드폰을 기반으로 초특가에 특가딜을 진행하는 컨셉이었는데 지금은 운영 프로세스가 많이 바뀌었다.
특가딜로는 상품 구색 늘리는 데도 한계가 있고 수익도 나지가 않아서 오픈마켓처럼 자유롭게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오픈몰의 형태로 바뀌었다. 솔직히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의 차이가 지금은 미비한데 오픈마켓보다 소셜커머스가 특가 행사를 더 많이 진행한다는 정도이다.
쿠팡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과는 또 다른 형태인데 아마존을 벤치마킹하여 아이템위너, 로켓배송, 쿠팡파트너스, 로켓와우 등 혁신적인 시도를 하여 새로운 온라인마켓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빠른 배송 및 온라인최저가의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이 현재 단일 쇼핑몰로는 국내 최고 거래액을 자랑하고 있다.
쿠팡은 특가딜, 기획전을 그다지 많이 진행하지 않고 오픈마켓 형태의 판매보다는 주로 사입위주의 로켓배송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동일 카테고리라면 로켓배송 상품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밀어주기 때문에 같은 카테고리/키워드내에 로켓배송 상품이 있으면 일반 상품은 판매가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오픈마켓처럼 광고의 비중을 올려가고 있기 때문에 로켓배송 또는 광고 아니면 상위노출을 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프, 티켓몬스터는 오픈마켓 형태의 판매도 하지만 아직도 소셜커머스의 특가딜, 기획전 등의 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타임특가 개념의 딜이 인기가 있으며 일반 상품판매 보다는 여행, 공연, 레저 등 문화 상품의 판매가 강하다. 위메프는 파격적인 가격의 특가딜, 기획전의 파괴력이 높다.
소셜커머스들의 수수료는 8~20%(평균 16%, MD 네고 중요), 로켓배송 30~45%(쿠팡 마진)이며 정산기간은 최종적으로 모든 정산이 끝날때까지 40~60일로 매우 길다. 오픈마켓형태의 상품 판매보다는 MD와의 협의를 통해 특가딜, 기획전 같은 행사나 로켓배송 사입판매를 공략 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종합몰
종합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온라인마켓인데 온라인상의 백화점이라고 보면 된다. 현대H몰, CJ몰, 롯데몰, 신세계SSG닷컴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몰이다. 규모나 브랜드인지도가 있는 업체만 입점할 수 있어서 일반 온라인판매 셀러들은 접근이 어렵다.
자기만의 브랜드가 있고 일정 수준이상 인지도가 있어야 종합몰에 입점할 수 있다. 오픈마켓같이 오래된 프리미엄 충성고객들이 많고 이들은 가격보다는 품질, 서비스 같은 요소들을 중시한다. 수수료도 최소 20~40%(평균 25%)으로 온라인마켓 중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며 정산기간도 40~50일로 매우 길다.
4. 스마트스토어 & 네이버쇼핑
현재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마켓이다. 최근 온라인판매 열풍을 불러온 것이 스마트스토어인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무료 개인쇼핑몰이라고 보면 된다. 모든 온라인마켓이 입점되어 있는 네이버쇼핑에서 가장 노출이 잘되고 수수료도 3~6%로 가장 낮다.
게다가 네이버의 엄청난 고객 트래픽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네이버에서 가장 집중하는 비즈니스가 스마트스토어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쿠팡과 함께 온라인마켓 1,2등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너무나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판매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마트스토어를 만들고 판매할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쇼핑 상위노출 로직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서 상위노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타 온라인마켓들 대비 네이버쇼핑에서 상위노출이 월등히 유리하고 일단 상위노출만 되면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오픈마켓과 달리 광고 없이도 상위노출이 가능하다.
5. 전문몰
카테고리별로 특화된 온라인마켓인데 패션몰, 문구몰, 뷰티몰, 애견몰, 수제품몰 등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의 쇼핑몰들이 존재한다. 마켓컬리, 무신사, 텐바이텐, 미미박스, 아이디어스 같은 몰들이 바로 그것이다. 해당 카테고리를 좋아하는 충성고객들이 다수 존재하며 해당 카테고리의 넓고 깊은 상품구색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같은 대형몰에서 잘 안팔리는 고가, 프리미엄 상품도 해당 상품의 전문몰에서는 잘 팔리는 경우가 많다. 고객 트래픽만 많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보다는 내 상품에 딱 맞는 카테고리 충성고객들이 몰려있는 전문몰을 공략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규모가 큰 대형 전문몰들은 수수료가 2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오픈마켓처럼 단순히 상품을 등록하면 입점되는 것이 아니고 MD의 승인이 필요한데 종합몰처럼 까다롭지는 않다.
6. 개인 쇼핑몰(자사몰)
2000년대 초반 개인 쇼핑몰이 지금의 스마트스토어 같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하향 트렌드를 걷고 있는데 초보자가 개인 쇼핑몰을 키우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고객을 모으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가 드는데 광고비 투입대비 효율이 좋지 않다.
네이버쇼핑에서의 노출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서 미래가 밝지는 않다. 그러나 온라인판매 플랫폼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비즈니스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많이 모았을 때 자사몰을 운영하는 것이 좋다.
7. SNS 판매
모바일 E커머스가 본격화되면서 SNS판매가 활성화되었다. 카카오스토리채널, 네이버밴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3~2016년 카카오스토리채널 공동구매, 네이버밴드 공동구매가 30~40대 주부고객들을 끌어들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으나 지금은 하향 트렌드를 걷고 있다. 그래도 기존의 많은 충성 고객들이 남아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은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은 대형 공동구매 전문 페이지들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큰 매출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인스타그램 판매가 떠오르고 있는데 사진 1장과 글 몇 줄로 온라인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의 온라인판매 시작 루트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인스타그램 판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 비브랜드 상품들이 SNS판매를 통해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쇼핑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에 가격 노출이 되지 않고 판매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8. 네이버 카페/네이버 블로그마켓
네이버 카페 공동구매는 SNS 공동구매 이전부터 존재해 왔는데 현재는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블로그마켓은 매우 손쉽게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판매를 접하게 되는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좋은 마켓이다.
게다가 네이버에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마켓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네이버페이를 연동시키는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블로그마켓에서 판매를 할려면 별도의 간편결제 서비스나 스마트스토어를 연동시켜서 판매해야 하는데 네이버페이를 붙이게 되면 바로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블로그마켓에 대한 네이버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 복지몰, 폐쇄몰
기업, 단체, 공공기관들이 직원, 회원들을 위해 별도로 만든 온라인몰인데 일반인들에게는 보통 노출이 되지 않는다. 제조 업체, 총판업체, 독점 수입사 등 자기만의 상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입점이 되기 때문에 일반 온라인셀러가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온라인마켓이다.
10. 라이브커머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마켓이다. TV홈쇼핑의 개인화 버전인데 개인이 자유롭게 방송을 하면서 판매를 하는 방식이다. 중국, 미국 등에서 큰 시장을 구축하고 있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매출은 많지 않으나 향후 엄청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LIVE, 그립(Grip)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빨리 시장을 선점하면 유리할 것이다.
11. 중고마켓
전통적인 네이버 중고나라카페에서 판매를 하면서 온라인판매의 세계에 들어온 셀러들도 많다. 몇 년전부터 번개장터, 헬로마켓 최근에는 당근마켓이 떠오르면서 여기서 셀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시장은 10~20대가 주 타겟이기 때문에 이들이 좋아하는 패션,잡화,IT,뷰티 같은 상품들이 잘 판매가 된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층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온라인최저가보다 많이 싸야 구매가 일어난다. 중고마켓에서도 잘 하는 셀러들은 월 2~3천만원 매출은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온라인판매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정식으로 온라인판매를 하기전 준비단계 정도로 보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셀러들이 활동하는 대표적인 온라인마켓들을 알아보았다. 지금 시장 상황에서 가장 핫한 플랫폼은 단연코 쿠팡과 네이버쇼핑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160조원으로, 2022년에는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석서비스 업체 와이즈앱은 2020년 거래액이 네이버는 20조원, 쿠팡은 약 21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2019년 거래액(약 15조4000억원)에서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유통업계 판도를 바꿔놓은 쿠팡은 최근 2~3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막강한 두 플랫폼 때문에 우리나라 고객들은 대부분 두 부류로 나뉘어지고 있다. 첫째는 최저가를 구매하는 고객과 둘째는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이다. 다들 알다시피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지금처럼 성장한 기업이다. 로켓배송 상품은 온라인최저가에 자동으로 가격이 세팅되니 배송은 가장 빠르면서 가격은 온라인최저가가 되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네이버쇼핑은 가격비교 플랫폼인데 여기서는 가격이 오픈되는 온라인마켓 중 해당상품의 최저가를 검색할 수가 있다. 지금 온라인마켓들이 모두 힘든 것이 최저가 상품을 검색해서 보여주는 네이버쇼핑 때문이다. 가령 G마켓, 위메프, 마켓컬리 등에서 어떤 상품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 하더라도 보통 네이버쇼핑에서 다시 한번 해당 상품을 검색해서 최저가를 찾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온라인마켓에서 아무리 광고,마케팅,브랜딩 해도 결국은 네이버쇼핑으로 가서 최저가를 검색해서 구매하는 트렌드이다.
이런 네이버쇼핑의 특징 때문에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종합몰, 전문몰 등 모든 온라인마켓들이 네이버쇼핑에 연동 수수료를 내고 입점해 있는 것이다. 네이버쇼핑을 통해서 나오는 매출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다 보니 모든 온라인마켓들의 네이버쇼핑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쇼핑에서 판매가 될려면 최저가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최저가를 찍기 위해 각 온라인마켓별로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여 할인 쿠폰들을 붙이고 있다.
이것은 각 온라인마켓들의 수익 구조를 악화시키는 큰 요인이 되면서 해당 마켓의 판매자들과 쿠폰 비용을 쉐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의 제휴 쿠폰 행사시 판매자 부담이 쿠폰 금액의 15~30%(단, 위메프 50%, 이베이 빅스마일데이 50%)인데 이 판매자 부담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온라인마켓들이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저렴한 가격’, ‘빠른 배송’이라는 무기가 고객들에게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이걸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11번가가 아마존과 제휴를 시작했는데 아마존이 세계 1등 E커머스 업체라 향후 진행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
고객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판매자 입장에서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 몰려드는 이유가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기준 5.7%(네이버쇼핑 연동수수료 2% 포함) 라는 최저 수수료와 빠른 정산, 네이버의 엄청난 고객 트래픽 그리고 네이버쇼핑에서 최우선 노출이라는 장점이 있다보니 타 온라인마켓의 판매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쿠팡 오픈마켓(마켓플레이스)의 경우 타 온라인마켓들에 비해 수수료도 낮고(평균 10%), 가격비교사이트 연동 수수료, 제휴 서비스 등에 있어서 강점이 있다보니 판매자들의 진입이 활발하다. 결정적으로 모든 온라인마켓 중 로켓배송에 기반한 최고의 고객 트래픽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온라인마켓은 다 포기해도 쿠팡은 기본으로 입점하는 트렌드이다.
이렇게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워낙 시장을 주도하다 보니 전통의 강자인 오픈마켓, 종합몰이 변화를 위해 몸부림쳐도 큰 변화가 보이지는 않는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쿠팡, 네이버만 남는거 아니냐는 말도 들린다. 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SNS 공동구매, 복지몰/폐쇄몰, 개인쇼핑몰 등은 하향 트렌드가 여실하며 오픈마켓, 종합몰, 위메프/티켓몬스터도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쿠팡과 네이버쇼핑에 많이 밀리는 트렌드이다. 도리어 네이버쇼핑에 입점해서 나오는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 오픈마켓, 종합몰의 큰 고민중의 하나다.
그나마 전문몰들이 선전하고 있는데 특히 카테고리에 특화된 깊은 구색과 다양한 상품을 가진 전문몰들은 새로운 경험과 개성을 좋아하는 젊은 고객층의 니즈를 만족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쿠팡이 전 연령대에서 1등 온라인마켓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으나 각 연령대의 선호하는 2등 이후 온라인마켓은 조금씩 틀리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10대, 20대 에서는 30대 이상과는 달리 카테고리 전문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와이즈앱의 데이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30대, 40대, 50대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종합몰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10대, 20대는 무신사. 스타일쉐어, 아이디어스, 지그재그 같은 전문몰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들이 본격적인 소비층인 30,40대가 되면 지금과는 다른 온라인쇼핑 트렌드가 생겨날 수 있다.
최근 해외구매대행, 글로벌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온라인판매 시장의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해외구매대행과 글로벌판매 틈새시장으로 온라인 판매자들이 몰리고 있다. 국내 위탁 도매사이트 상품판매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이 별로 나지 않자 많은 판매자들이 해외쇼핑몰의 상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그리고 국내 상품을 해외 온라인마켓에 판매하는 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국구매대행의 경우 배송 및 기타서비스를 저렴하게 해주는 배송대행지(배대지) 업체들이 크게 늘고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1688 등의 상품을 스크래핑해서 국내 온라인마켓에 등록해주는 솔루션들이 활성화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판매는 미국 아마존, 동남아 쇼피 온라인마켓이 주도하고 있는데 좁은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셀러가 될려고 하는 많은 판매자들이 뛰어들고 있다.
또한 온라인판매를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들의 진입 루트로 간단하게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블로그마켓, 인스타그램마켓, 중고마켓(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쿠팡파트너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투잡, 부업 개념으로 보통 사업자등록도 하지 않고 이런 마켓에서 온라인판매의 비전과 가능성을 파악한 후 본격적으로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같은 메인 온라인마켓으로 옮겨가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및 홈코노미 트렌드의 영향으로 쇼핑 방식과 구매 품목의 혁신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비대면선호 증가로 오프라인 유통의 하락세가 심화되었지만 비대면 온라인판매 시장은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체 쇼핑 시장에서 온라인쇼핑 침투율은 이미 40%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도 예상되는데. 대형 온라인플랫폼과 식품 카테고리 전문몰, 카테고리별 특화에 성공한 전문몰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이 전환되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제휴해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물류/배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고 SK는 아마존과 제휴해 향후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판매하고 아마존에서는 11번가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대에 급성장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바로 식품과 가구, 인테리어, 가전 카테고리이다. 외식이 줄어고 비대면으로 집에서 해결하는 집밥이 대중화되면서 식품 카테고리가 급팽창하고 있다. 식품은 온라인판매가 잘 안 되는 대표적인 카테고리였으나 지금 비대면 시대를 맞아 최고 호황을 맞고 있으며 각 온라인마켓별로 식품 카테고리에 엄청난 투자와 함께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온라인 식품은 콜드체인 등을 통한 배송 신뢰도 재고, 새벽배송 및 당일배송 등 배송 서비스 강화, 온라인 장보기 확산 등으로 전례없는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마켓컬리 같은 업계 선두 업체는 20년 결제금액이 9,638억으로 19년 4,184억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그리고 비대면으로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홈코노미 트렌드에 따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구, 인테리어, 가전 카테고리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품목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쇼핑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진입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온라인쇼핑을 어려워했던 50대 이상 시니어고객들이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온라인쇼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막상 해보니 편하고 만족감도 높았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들의 온라인쇼핑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을 타겟으로 한 상품들이 장기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 시대에 또 하나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판매 채널이 있는데 바로 라이브 커머스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인데 라이브 스트리빙(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를 합친 개념이다.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며 SNS를 통해 주로 소통하는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잡고 있는 점과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따라 집에서 모바일로 편하게 방송을 보면서 쇼핑하는 장점이 결합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20년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4천억으로 크지는 않으나 2023년에는 10조 원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2021년 국내 온라인판매/E커머스 최신 트렌드 : 네이버 카페 유통노하우연구회
https://cafe.naver.com/aweq123/84081
국내 유통관련 현재 시장 상황을 가볍게 정리해놓은 글을 공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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